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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경리 선생 고향 땅에 잠들다
고(故) 박경리(1926~2008년) 선생의 안장식이 9일 오후 2시 경남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미륵산 기슭에서 거행됐다. 아름다운 통영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이곳은 고인이 생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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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민국 구석구석 연극배우 박정자의 악양 들판
경남 하동 평사리 악양 들판은 지금 서럽도록 청초하다. 이곳의 산과 들은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‘토지’의 배경이다. 5일 선생을 떠나보낸 슬픔에 너른 들판엔 ‘초록 눈물’이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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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대통령 “수술 권유하려 했는데 … ”
6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고 박경리 선생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. 고인의 영정 앞에 이명박 대통령이 추서한 금관문화훈장이 놓여있다. [사진공동취재단]고(故) 박경리 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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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한국 문단의 큰 별 박경리
5일 세상을 떠난 박경리 선생은 한국 문단의 큰 별이었다. 한국 문학은 그의 소설 『토지』로 한 정점을 이루었다. 1897년 경남 하동 평사리의 명절날 놀이 소리에서 시작해 19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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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어린이날 예쁜 모습으로 가셨지만 …”
5일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고 박경리 선생의 빈소에서 유족인 외동딸 김영주씨와 사위인 김지하 시인이 전 연세대 총장 정창영씨의 조문을 받고 있다. [사진공동취재단]볕 좋은 어린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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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계한 작가 박경리, 창작 열정 반세기 … 한국문학의 극점을 이루다
강원도 원주의 집 마당에서 텃밭을 손보는 박경리. 1978년 외손자와 함께. 그는 폐암 선고를 받고서도 담배를 끊지 않았다. [사진제공=세계사]박경리가 끝내 흙으로 돌아갔다. 영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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故박경리 선생 "시련 없었다면 토지도 없어"
박경리가 끝내 흙으로 돌아갔다. 영정 앞에서 외람된 언사일 수 있겠지만, 마냥 슬퍼할 일은 아닐는지 모른다. 기억 속에서 박경리는 목숨 따위에 연연하지 않는 어른이었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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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한민국구석구석] 겨울은 흘러내리고 봄은 거슬러 오르고
지금 섬진강변에 봄이 흐르고 있다. [한국관광공사 제공]섬진강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이 흐르는 강이다. 전북 진안의 데미샘에서 태어난 강은 전남 곡성에서 요천과 합류해 폭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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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동에 지리산 생태과학관 선다
경남 하동군에 지리산 생태과학관(사진)이 들어선다.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리산 생태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29억원(국비 10억원, 지방비 19억원)으로 악양면 평사리 일원에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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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로컬가이드] 로열 캐리비언 인터내셔널 外
◆세계 3대 크루즈선 업체의 하나인 로열 캐리비언 인터내셔널(RCI)은 내년 4월 13일부터 부산을 기점으로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크루즈 관광상품을 내놓는다. 7만8000t급 호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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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재계 ‘고교 파워인맥’ ④ 진주고] ‘CEO의 요람’, 4대 그룹 두루 포진
‘진주 출신 3대 부자’. 진주 사람들의 고향 자랑에서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,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, 고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가 빠지지 않는다. ‘부자들의 고향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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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in&Out레저] 울긋불긋 천국의 꽃밭
봄과 더불어 꽃으로 치장한 5월의 산은 그 화려한 빛깔로 상춘객들의 춘심을 유혹한다. 신록과 어우러진 분홍 빛깔의 철쭉과 하늘 아래 화단을 옮겨놓은 듯한 온갖 천상화원. 그 눈부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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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권혁재사진전문기자의네모세상] 하동 악양 들판
소설 '토지'의 배경이 된 하동 평사리에서 내려다본 악양 들판엔 보리가 너울 춤춘다. 한껏 웃자란 보리가 바람의 장단을 타며 연초록을 물결처럼 퍼뜨리니 이내 길손도 초록에 물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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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가 산책] 하동 야생차 축제
'하동 야생차 문화축제'가 22일까지 열린다.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 차(茶) 시배지와 진교면 백련리 도요지에서 야생차 만들기, 막사발 빚기, 녹차 목욕, 야생차 음식 축제, 녹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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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 토지 '무대 평사리에 ' 생명마을 ' 등 조성
하동군은 25일 평사권역이 농림부의 정부 지원사업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앞으로 5년간 70억원(국비 80%, 지방비 20%)이 투입돼 문학과 전통, 자연이 숨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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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 In&Out 레저] 꽃물 드는 섬진강
지금, 겨울을 흘려보낸 섬진강은 꽃을 실어 나르느라 소란하다. 잠에서 갓 깨어난 생명들이 두런거리는 강변은 뽀얀 봄기운에 싸여 풋내가 가득하다. 눈 녹은 물은 골짜기에 남은 겨울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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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 관광열차 타고 하동서 봄 맞아요 "
▶ 소설 "토지" 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. 서울~경남 하동간 관광전용열차가 정기운행한다. 27일 하동군에 따르면 27일 KTX관광레저㈜와 다음달 18일부터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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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교육 단신] '작가와 함께 여는 책 세상' 강좌 外
◆ 국립중앙도서관은 개관 60주년 기념으로 3월 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~오후 1시 사서연수관에서 '작가와 함께 여는 책 세상' 강좌를 연다. '책으로 여는 미래'를 주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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완간본으로 꾸민 '드라마 토지'
▶ ‘토지’ 주인공 유준상(왼쪽)과 김현주 박경리 대하소설 '토지'가 15년 만에 다시 드라마로 만들어진다. 1994년 완간된 '토지'의 전체 내용을 아우르는 첫 드라마다. SB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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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가 산책] 하동 황금들판 축제 내달 9일 外
***하동 황금들판 축제 내달 9일 ○… 박경리 소설 토지의 배경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서 제1회 평사리 황금들판 축제가 내달 9일 열린다. 축제엔 전국에서 선청한 '농촌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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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핫 이슈] 하동 포구 벚꽃길 확장 논란
▶ 도로 확장으로 벚나무 훼손 논란을 빚고 있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19번 국도. [김상진 기자] 섬진강을 굽이굽이 따라 도는 아름다운 '하동 포구 100리 벚꽃길'확장을 두고 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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섬진강에 생태박물관 세운다
전국 5대 강 중 자연생태가 가장 잘 보존된 섬진강에 생태박물관이 세워진다. 하동군은 관광객들의 왕래가 쉬운 섬진강 주변에 2006년까지 섬진강 생태박물관을 세우기로 했다고 9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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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4년판 '토지' 原作에 도전하다
올 한 해 우리네 안방에 대하물이 넘실댈 것 같다. TV방송사마다 수십억원을 들여 50부작 이상의 대작 드라마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. MBC는 한 재벌일가의 도전과 좌절을 그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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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원규의 지리산 가을편지] 이방인들의 망향가
일렬종대의 개미떼들이 먼 길을 가고 있습니다. 이렇게 흐린 날이면 개미떼를 따라 무작정 어디론가 가고 싶습니다. 오늘 오후부터 귀성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겠지요. 더도 말고 덜도